트루먼 쇼 해석 N차 관람 했는데 처음 알게 된 사실/진짜로 결심한 순간

얼마나 세세하게 만들었으면 아직까지도 숨은 해석들이 나옴ㄷㄷ

감독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앵커가 '사생활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모시기 힘든 분'이라고 감독설명하는게 소름돋았음. 트루먼의 24시간을 생중계하면서 정작 자기자신은 꽁꽁 숨겨두는 이중적인 사람;;

가짜 세상에서 진짜 인생을 산 트루먼과 , 진짜 세상에서 가짜 인생을 사는 관객의 대비가 섬찟한 유머였다고 생각해요.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 인생 영화로 꼽는데요. 그 이유 중에 큰게 트루먼이 탈출하고 나서 시청자들의 반응입니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른 채널 뭐하지?" 하면서 채널을 돌리는데 진짜 ㅎㄷㄷ

정말 잘 만든 영화였죠.. 마지막에 뭐 볼거없나 하고 무관심해지는 대중들도 기억에 남습니다.

트루먼은 진실과 자유를 원했죠. 정교하게 조작된 세상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내가 고른 그런 자유를 위해서. 이질적이라고 생각 할때부터 점점 변화하면서 세트장에서만 살던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서 성장한 어른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감독이 트루먼이 죽기를 바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자식처럼 생각한다고 봅니다. 감독은 진짜와도 같은 거대한 세트장을 만들고 트루먼을 아기때부터 바라보던 사람이에요. 새장에 가둬서 아기처럼 기를려고 하죠 밖은 진실이 아니라면서 부정적으로 말하고 오직 자신이 만든 이곳만이 진짜라며 긍정적으로 묘사하지만 아이는 부모품에서는 어른이 될 수 없어요. 트루먼이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 대면서 삶의 열의를 불태우고 발버둥치는 그 모습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부모로의 감정으로 자신의 아이가 어른이 되는 모습을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감독은 그 세트장에서의 신이에요. 모두 통제 할 수 있고 그럼으로 진실뿐이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모두가 어떤 역할을 주고 어떤 말을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간섭하니까요. 자신이 완벽한 세상을 만들었는데 그 주인공인 아들이 밖으로 뛰쳐나오면서 무너지는거죠. 모두 감독의 이기심입니다. 3:03 이 부분 도 다르게 생각하는게 실비아가 정신질환자라고 해도 찾아갈수 있는거죠 보고싶으니까 찾아가는게 이상한건 아닌듯 합니다. 거짓말이라고 해도 진실과 거짓을 섞 을수도 있고 실비아와 헤어지던 당시에는 피지에 있다고 진실을 말 한걸수도 있고 여러가지 상황이 있으니까요. 피지는 사실 어떤 상징처럼 여겨지는것 같아요 자유란 단어로..

이 영화를 보면 인간(트루먼)의 자유의지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 느껴져요. N회차 관람을 몇번이나 해도 질리지가 않는 영화다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명작영화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어요. 영사기님의 다양한 관점으로 보고 듣는 해석이 너무너무 즐거워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가끔 운전하다 계획과 전혀 다른 곳으로 핸들을 돌리고 싶다는 욕망에 빠져버린다.

가끔 트루먼은 그 후로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해봤는데 첫사랑과 다른이들의 도움으로 천문학적 배상과 출연료를 받아서 부자가 되었겠지만 그 동안 진실이 아니었던 삶에 대한 트라우마와 가깝고 사랑했던 가족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불신 그리고 남에게는 보이고 싶지 않았던 사생활이 다 실시간 공개 되었다고 생각하면 현실의 삶도 쉽진 않았을거 같네요 하지만 트루먼은 영화에서 보여줬던 낙천적인 성격으로 진실로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결국은 이겨냈을거라 생각해요 투루먼의 그 후 삶에 관한 영화가 후속으로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제가 최고의 영화로 꼽는 영화중 하나인데, 지금 빅데이터로 인해서 모두가 트루먼쇼에서 사는 것과 같아졌어요. 물론 셋트장이 아닌 현실세계에서요.

두고보니 저 배역을 짐캐리말고 다른 어느 누가 해낼수있을까. 극단의 우울 분노 일상의 웃음 가볍거나 과장된 코믹스러움 극상의 모든걸 해탈한 천상의 웃음연기까지

리뷰 너무 잘봤어요 영사기님만의 녹터널애니멀즈나 데몰리션 후기 궁금합니다 :)

감히 인생 영화라고 평가할만한 트루먼 쇼..... 저도 영화 보면서 트루먼이 관객들 그 자체면서 동시에 우리에게 가짜 삶을 살고 있는거 아니냐고 물어본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비슷하게 말씀하셔서 해석 재밌게 봤어요 ㅎㅎㅎㅎ

원래도 좋은 영화다 생각하며 보았는데.. 리뷰 덕분에 놓친 부분을 다 본 느낌이네요 '진짜' 해석을 본거 같아요!! 😄 진심 시야가 탁 트여진 기분👍👍

정말 명작인 듯. 어릴때 보고 나중에 볼때 느낌이 완전히 달랐어요. 지금 sns에 갇혀 사는 사람들을 보면 감독의 철학이 마치 예언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저도 2번은 본 거 같은데 처음에는 그냥 줄거리만 봤던 거 같고 다음에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영화를 보는 또 다른 관점을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에 "지금이 오직 현실이고 그 현실을 산다"는 불교를 접하면서 배운것과 같은 내용이 여기에 있다는걸 이 영상을 통해서 되돌아 보네요.

우와~ 트루먼쇼는 진짜 볼 수록 빠져드는 영화네 이번 주말에 시간빼가지고 집중해서 한번 봐야겠네

오, 이런 알고리즘좋아~

다른 영화채널들보다 영상 자체가 너무 좋은 인사이트라고 생각하던 차에, 전에 인상깊게 본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해석과 비슷하게 관통하는 부분이 느껴져서 확인해봤습니다. 그 때 그 영상에 좋아요 해놓았던 채널인 거 보고 구독했습니다.. 깊은 통찰이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