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에 한 자루 만드는 조선 왕의 칼. 일제강점기 동안 단절된 전통 칼 복원에 평생을 바치며 시골 폐교에서 검을 만드는 장인┃사인검부터 무신의 수련도까지┃극한직업┃#골라듄다큐

Published 2024-07-02
※ 이 영상은 2024년 6월 29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인생을 걸고 만든다! 전통 칼 장인!>의 일부입니다.

우리나라 전통 칼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장인들이 있다! 호랑이 해, 호랑이 달, 호랑이 일, 호랑이 시. 즉, 호랑이 인(寅)자가 4번 겹치는 시간에 담금질해서 만드는 왕의 칼 사인검! 그리고 선비의 고결한 정신과 규수의 품격을 담은 장도! 1,000°C 이상 불에서 철을 달구고 두드리며 전통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장인들이 있기에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전통 칼이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 한여름에도 무더위와 싸우며 전통 칼에 혼을 불어넣고 있는 장인들의 피땀 어린 현장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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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기운을 담은 왕의 칼, 사인검!

10년여에 걸쳐 사인검을 재현하는 데 성공한 이상선 장인!

12년마다 돌아오는 호랑이가 네 번 겹치는 시간에 검을 담금질 해 사악한 기운을 막고 왕실의 안녕을 기원한 왕의 칼, 사인검(四寅劍). 경상북도 문경의 작은 학교에 가면 우리나라 사인검을 직접 재현해 만드는 장인을 만날 수 있다. 전통 야철 도검 부문의 기능전승자이자 전통 칼 제작 명인 이상선 장인. 800°C의 불에 쇠를 달궈 수천수만 번 두드리는 단조 작업을 하다 보면 손이 떨려 밥을 먹기 힘들 정도라고.

그렇게 칼의 형태를 만들고 나면 일주일에 걸쳐 칼날을 갈아야 한다. 그리고 12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호랑이 해, 호랑이 월, 호랑이 일, 호랑이 시에 만들어진 검을 담금질한다. 그 후, 칼날에 직접 홈을 파내 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글귀와 별자리를 새긴 뒤, 금이나 은을 채워 넣는 상감 작업을 하는데.. 몇 달에 걸쳐 칼날 앞뒤로 빼곡하게 글귀와 별자리를 새기다 보면 손가락 관절이 얼얼해지곤 한다고.. 이 모든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칼을 버려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사인검을 만드는데 평생을 바친 이상선 장인! 그동안 힘겨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검 만드는 인생을 후회해 본 적 없다는 장인의 피땀 어린 작업장을 찾아가 본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인생을 걸고 만든다! 전통 칼 장인!
✔ 방송 일자 : 2024.06.29

All Comments (21)
  • ※ 이 영상은 2024년 6월 29일에 방송된 <극한직업 - 인생을 걸고 만든다! 전통 칼 장인!>의 일부입니다.
  • @rOSIe-qd3yv
    전통의 맥을 이어가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세상에 그나마 이런 분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 @yang2go
    17:58 와 잘려나간 단면봐라 개지리네 ㄷㄷ
  • 와 검술 보소... 진짜장인이신듯 칼장인 검도장인
  • @kimmr.9119
    전통의 맥을 이어가시는 장인정신에 존경을 표합니다.
  • 이런분이 장인이지... 누가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 ... 자기의 길을 가는 장인...
  • @lande6756
    와 장인분 젊었을때 존잘이셨네..
  • 국가에서 지원해주셔서 좋은 기술이 우리나라의 자랑이 되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외국 국빈방문할 때 선물로 이런 거 주셔도 너무 좋을 것 같은데...
  • 진보된 과학기술에 장인의 손기술로 아주 근접하게 간다는것이 대단합니다.
  • @helio1374
    정말 사인검은 소장하고 싶은 보물입니다.
  • @ryungda
    보존에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